백색 정원(白色庭園)_the white garden
2019. 12. 12 .~ 12.15.
2019 Craft Trend Fair, Coex A hall 브랜드관
정원(庭園)의 개념(=자연에 대한 애착을 개인적 공간에 인위적으로 재현하고 이를 이상화시킨 공간)에 주목하여 이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개념(=동양과 서양, 평면과 입체, 자연과 인공)에 대입.
서로 반대의 개념들이 충돌하고 공존하는 세계를 자수로 구성된 그림과 오브제에 적용하고 표현, 이것이 우리의 인생 과도 닮아 있음을 시사하고자 한다.
전시장 내 공간을 숲의 이미지를 담은 향을 음악과 함께 연출하여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기분으로 공간을 상상하고 느낄 수 있게 하였다.
# Scene1 ; white on white
백색의 배경에 백색의 색으로 표현하는 시리즈는 백색은 순수, 본질, 이상적세계등의 개념을 표현하는 색상으로,
이것이 한폭에 쌓였을때 가까운 거리에서 자세히 보아야만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이유로 관객과의 거리를 초밀접의 영역으로 좁히어 자수작업의 세심함 매력과 온기를 전하려는 의도를 담는다.
- 십장생도 : 장생불사를 표현한 열가지 물상
: 십장생도는 불로장생을 기원하며 이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으로
기존의 민화가 다루는 색 대신 작가가 추구하는 순수와 이상향을 상징인 백색과 은색의 조합만으로 표현하고,
동양의 소재를 서양적 기법으로, 다채로운 채색을 무색의 색감으로, 반대의 것들이 서로 충돌하고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자수로 풀어내었다.
- 버섯의 정원 : The white garden of mushrooms_wall art_ (2019)
: 백색정원을 걷다가 마주한 백색 버섯으로 가득한 정원. 꽃 같기도, 들풀 같기도한 아름다운 이것들은 꿈에서 보았을지도 모른다.
산책길에 마주한 버섯들이 익숙한 식탁위에서와는 다르게 꽃과 같은 감각적인 모습으로 느껴진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담는다.
백색 시리즈중 부분 입체물을 부조로 붙여 작업한 반입체의 벽걸이 형태로 표현하였다.
# Scene2 ; The white garden of mushrooms
(110x40x30cm / 울펠트에 자수, 괴목, 도자기와 이끼)
울펠트에 자수를 놓아 버섯의 형태로 만든 오브제를 숲을 형상하여 연출로 평면에 국한된 자수를 입체적 형태로 본격 젼환한 작업이다.
# Scene3 ; embroidered vases
평면적 작업에서 입체로의 전환의 기초가 되었던 화병들을 다양한 쉐입과 소재로 표현.
린넨, 옥스포드, 울펠트등의 다양한 질감의 원단에 적용.